핵심만 먼저
선형 회귀 채널(Linear Regression Channel)은 일정 기간의 가격에 최소제곱법으로 회귀선을 그리고, 그 위아래에 표준편차 기반의 밴드를 더한 지표입니다. 추세의 방향과 기울기, 가격의 과열·침체 상태를 동시에 파악합니다.
- ✓중심 회귀선은 통계적으로 계산된 추세선으로, 단순 이동평균과 달리 전체 기간을 최적으로 관통한다
- ✓상단·하단 밴드는 회귀선에서의 표준편차 배수로, 가격이 통계적으로 벗어난 정도를 보여준다
- ✓밴드 이탈 후 중심선으로의 회귀(평균 회귀) 성질을 활용한 반전 매매와 추세 추종 양쪽에 쓸 수 있다
- ✓기간 설정에 따라 채널의 기울기와 폭이 크게 달라져 어떤 구간을 볼 것인지 먼저 결정해야 한다
선형 회귀 채널을 처음 알게 된 건 볼린저 밴드와 비교하는 글에서였습니다. '통계적으로 더 정교하다'는 말에 끌려 차트에 올렸는데, 설정 기간을 어떻게 잡느냐에 따라 채널이 완전히 달라지는 것을 보고 당황했습니다. 같은 종목에 기간 50을 넣으면 완만한 상승 채널이 나오고, 기간 100을 넣으면 가파른 하락 채널이 나오는 일도 있었습니다. 어느 기간이 맞는 건지 한참 고민했습니다.
몇 달 쓰면서 깨달은 건 선형 회귀 채널은 '어떤 구간의 추세를 보고 싶은가'를 먼저 정해야 제대로 쓸 수 있다는 것입니다. 도구 자체보다 도구를 쓰는 맥락이 훨씬 중요한 지표입니다. 이 글에 그 과정에서 배운 것들을 정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