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푸엘 멀티플을 차트에 띄웠을 때 솔직히 별 감흥이 없었습니다. RSI나 이동평균처럼 가격을 직접 만지는 지표가 아니라, '채굴자가 오늘 캔 코인이 1년 평균보다 얼마나 더(혹은 덜) 값나가는가'를 따지는 낯선 발상이었거든요. 그런데 과거 사이클에 겹쳐 보면서 생각이 바뀌었습니다. 가격 차트만 보면 무릎인지 발바닥인지 헷갈리던 구간이, 이 지표에서는 유난히 짙은 녹색으로 찍혀 있더군요.
이 글은 제가 푸엘 멀티플을 직접 켜놓고 몇 달 들여다보며 정리한 기록입니다. 공식은 의외로 단순하지만, 그 단순함을 오해해서 단기 신호처럼 쓰다 헛다리 짚은 경험도 같이 적었습니다. 무엇이 되고 무엇이 안 되는지, 한계까지 솔직하게 풀어보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