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량을 처음 공부할 때 가장 흔한 실수가 "오늘 거래량이 많네"라고 절대값으로만 보는 것입니다. 오전 9시 30분의 100만 주와 오후 1시의 100만 주는 같은 숫자지만 전혀 다른 의미를 가질 수 있습니다. 장 초반은 원래 거래량이 많고, 장 중반은 조용한 게 정상입니다. 그 패턴을 무시하고 절대값만 보면 잘못된 해석이 나옵니다.
시간대별 상대적 볼륨(Relative Volume at Time, RVOL)은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고안된 지표입니다. '지금 이 시간에 이 정도 거래량이 정상인가, 이상인가'를 과거 같은 시간대와 비교해서 알려줍니다. 처음 사용했을 때 "왜 이 지표를 이제야 알았지"라고 생각했을 만큼, 거래량 분석의 관점을 바꿔준 도구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