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TD 시퀀셜을 차트에 띄웠을 때, 솔직히 봉 위에 붙은 1부터 9까지의 숫자가 무슨 암호처럼 보였습니다. 다른 지표는 선이 위아래로 움직이는데, 이건 그냥 숫자만 세고 있으니 '이게 뭐 하는 건가' 싶었죠. 그런데 며칠을 들여다보다 보니, 이 숫자가 사실 '추세가 얼마나 오래 한 방향으로 달려왔는가'를 기계적으로 세고 있다는 걸 깨달았습니다.
톰 디마크가 만든 이 기법은 '언제 들어갈까'보다 '언제 추세가 지칠까'에 초점을 둡니다. 저도 한동안 9가 뜨면 무조건 반대로 베팅했다가 크게 데었던 경험이 있어서, 이 글에서는 공식 나열보다 직접 써보며 깨달은 것과 실수한 부분을 같이 적어보려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