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을 처음 공부할 때 "비트코인 TPS는 7, 비자는 24,000"이라는 비교를 끊임없이 봤습니다. 그 숫자 자체는 사실이지만, 실전 온체인 분석에서 TPS를 보는 이유는 그 절댓값 비교가 아닙니다. 제가 TPS 지표를 진지하게 보기 시작한 건 NFT 민팅 러시 때였습니다. 가스비가 폭등하기 직전에 이더리움 TPS가 평소 대비 갑자기 1.5~2배 수준으로 올라갔고, 그 변화를 미리 봤다면 민팅 타이밍을 바꿀 수 있었을 거라는 깨달음이 왔습니다.
TPS는 단순히 "빠른 체인이냐 느린 체인이냐"를 가리는 지표가 아닙니다. 현재 네트워크가 얼마나 바쁜지, 수요가 폭발하고 있는지, 아니면 침체돼 있는지를 보여주는 실시간 온도계입니다. 이 글에서는 그 관점으로 TPS를 읽는 법을 정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