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량 지표를 공부하면서 처음으로 접한 게 OBV였습니다. 거래량을 누적해서 선으로 표현한다는 아이디어가 직관적이었는데, 이상한 점이 있었습니다. OBV는 절대값 자체가 수천만 주 단위여서 '이게 높은 건지 낮은 건지' 감이 안 잡혔습니다. 그러다 CMF를 알게 됐는데 -1~+1 사이에서 움직여서 훨씬 읽기 쉬웠습니다.
두 지표를 같이 써보면서 느낀 건, 각각 거래량의 다른 측면을 보여준다는 겁니다. OBV는 자금이 오랜 기간에 걸쳐 쌓여가는 큰 그림을 보여주고, CMF는 최근 일정 기간 동안 자금이 들어오고 있는지 나가고 있는지의 강도를 보여줍니다. 이 차이를 알고 나서부터 두 지표를 제 자리에 맞게 쓸 수 있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