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온체인 데이터를 접했을 때 신규 자금 주소 차트를 보고 무릎을 탁 쳤습니다. "이 숫자가 늘면 새 돈이 들어오고 있다는 뜻이구나"라고 직관적으로 이해했기 때문입니다. 2020년 말 비트코인 대세 상승장에서 이 지표가 일 수만 개에서 수십만 개로 폭발적으로 늘어나는 걸 보면서, 가격 차트보다 훨씬 일찍 '뭔가 달라졌다'는 느낌을 받았던 기억이 납니다.
하지만 곧 한계도 깨달았습니다. 거래소 프로모션이나 에어드롭 이벤트 하나만으로도 신규 주소 수가 하루 수백만 개까지 치솟는 걸 봤을 때, 이 숫자를 액면 그대로 믿으면 안 된다는 걸 체감했습니다. 이 글은 그 경험에서 나온 정리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