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 시세의 원본은 온스당 달러다
국제 은 가격은 1트로이온스에 몇 달러인지로 표시됩니다. 국내에서 보는 그램당, 돈당, 킬로그램당 은값은 모두 이 숫자에 환율을 곱하고 무게 단위를 바꾼 결과입니다. 1트로이온스는 31.1035g이므로 온스당 달러 가격에 환율을 곱한 뒤 31.1035로 나누면 1g 값이 되고, 거기에 1,000을 곱하면 1kg 값이 됩니다.
은은 온스당 가격이 수십 달러 단위라 숫자가 작습니다. 그래서 50센트나 1달러 변동이 대수롭지 않게 보이지만 비율로 바꾸면 이야기가 달라집니다. 온스당 40달러일 때 1달러 변동은 2.5%입니다. 금값이 온스당 4,000달러라면 100달러가 움직인 것과 같은 폭입니다. 은 시세를 볼 때는 달러 금액보다 변동률을 먼저 읽어야 실제 움직임을 놓치지 않습니다.
원화 은값에는 환율이 한 번 더 곱해집니다. 온스당 달러 시세가 그대로여도 원/달러 환율이 1% 오르면 원화 환산액도 1% 오릅니다. 국내에서 본 은값이 국제 뉴스의 등락과 다르게 움직인 날은 대부분 환율이 반대로 움직인 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