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줄 요약
- 1,000만원을 금에 넣고 1년 뒤 금값이 그대로라면 남는 돈은 KRX 금현물 993만~996만원, 금현물 ETF 약 998만원, 골드뱅킹 약 980만원, 실물 순금은 약 851만원입니다(2026년 9월 28일 시세·수수료 기준 계산).
- 금값이 10% 오르면 순위가 바뀝니다. 매매차익이 비과세인 KRX 금현물이 약 1,093만~1,095만원으로 가장 많이 남고, 차익에 배당소득세 15.4%가 붙는 금 ETF(약 1,083만원)와 골드뱅킹(약 1,066만원)이 뒤따릅니다.
- 실물 금은 부가가치세 10%와 매매 차이 때문에 살 때와 팔 때 가격 차가 14.85%이고, 금값이 17.4% 올라야 본전입니다. 선물·목걸이처럼 쓸 목적이 아니라면 비용 면에서 가장 불리한 방법입니다.
금 투자 방법 4가지, KRX 금시장·골드뱅킹·금 ETF·실물 금의 구조 차이
금 투자 방법은 크게 네 가지이고, 같은 금값을 따라가도 세금과 수수료가 달라 손에 남는 돈이 달라집니다. 결론부터 말하면 금값이 오를 것으로 보고 1년 이상 들고 갈 돈이라면 KRX 금현물이 세금 면에서 가장 유리하고, 연금저축·ISA 안에서 굴릴 돈이라면 금현물 ETF가 편리합니다. 골드뱅킹은 소액 적립이 쉽지만 왕복 2% 수수료가 붙고, 실물 금은 부가가치세 10% 때문에 투자 수단으로는 가장 비쌉니다.
KRX 금현물은 한국거래소가 운영하는 금 시장에서 순도 99.99% 금을 1g 단위로 주식처럼 사고파는 방식입니다. 증권사에서 금현물 전용 계좌를 따로 열어야 하고, 산 금은 한국예탁결제원이 보관합니다. 계좌 안에서 사고파는 동안은 부가가치세가 붙지 않고, 매매차익도 과세 대상이 아닙니다. 실물로 꺼낼 때만 부가가치세 10%와 인출 수수료가 붙습니다. 거래 방법과 오늘 체결가는 KRX 금현물 시세와 세금 비교에서 볼 수 있습니다.
골드뱅킹(금통장)은 은행 계좌에 원화를 넣으면 은행이 국제 금값과 환율로 계산한 기준가격에 따라 금 무게(g)로 적립해 주는 상품입니다. 0.01g 단위로 살 수 있어 진입 장벽이 가장 낮지만, 예금자보호 대상이 아니고 매매차익에 배당소득세 15.4%가 원천징수됩니다.
금 ETF는 증권 계좌에서 사는 상장지수펀드입니다. 국내 상장 금 ETF는 KRX 금현물을 담는 현물형(ACE KRX금현물, TIGER KRX금현물)과 해외 금 선물을 담는 선물형(KODEX 골드선물(H) 등)으로 나뉩니다. 매매차익과 분배금은 배당소득세 15.4% 대상이지만 연금저축·IRP·ISA 계좌에 담으면 과세이연이나 비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보수 차이가 누적되면 얼마가 되는지는 ETF 보수 비교 계산기로 기간을 바꿔 가며 확인할 수 있습니다.
실물 금은 골드바나 순금 돌반지를 귀금속 거래소·은행·증권사 등에서 사는 방식입니다. 살 때 부가가치세 10%를 내고, 팔 때는 이 부가세를 돌려받지 못합니다. 매매차익에는 세금이 없지만 출발선이 10% 이상 뒤에 있습니다. 규격별 골드바 가격은 골드바 가격 10g·100g·1kg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금 투자 세금과 수수료 비교표, 부가세 10%가 붙는 경우와 안 붙는 경우
네 가지 방법의 비용을 항목별로 나란히 놓으면 차이가 어디서 생기는지 분명해집니다. 아래 수수료율은 2026년 9월 기준 공개 자료로 확인한 값입니다.
| 항목 | KRX 금현물 | 골드뱅킹 | 국내 금현물 ETF | 실물 금(골드바·순금) |
|---|---|---|---|---|
| 매매 수수료 | 증권사별 0.165~0.33%, 평균 0.264% | 살 때 기준가+1%, 팔 때 기준가−1% | 총보수 연 0.15~0.19% + 주식 매매수수료 | 판매처 마진(살 때·팔 때 가격 차) |
| 매매차익 세금 | 비과세 | 배당소득세 15.4% | 배당소득세 15.4% | 비과세 |
| 금융소득종합과세 합산 | 합산 안 함 | 합산(연 2,000만원 초과 시) | 합산(연 2,000만원 초과 시) | 합산 안 함 |
| 부가가치세 10% | 실물 인출 때만 | 실물 인출 때만 | 없음 | 살 때 부과 |
| 최소 거래 단위 | 1g | 0.01g | 1주(약 1만~2만원대) | 1돈(3.75g) 또는 골드바 규격 |
| 보관 | 한국예탁결제원 | 은행 장부 | 운용사 신탁 | 본인 보관 |
| 예금자보호 | 해당 없음 | 비보호 | 해당 없음 | 해당 없음 |
| 연금저축·ISA 편입 | 불가 | 불가 | 가능 | 불가 |
수수료율 출처는 다음과 같습니다. KRX 금현물 온라인 수수료는 대한금융신문이 2025년 12월 31일 12개 증권사를 조사한 결과로, 미래에셋증권이 0.165%로 가장 낮고 키움·KB·SK증권이 0.33%로 가장 높았으며 평균은 0.264%였습니다. 다만 미래에셋증권은 일 0.00022%(부가세 별도)의 보관료를 따로 받아 1년이면 약 0.08%가 더해지고, 보관료를 받지 않는 증권사와 비교하면 8개월가량 보유했을 때 총비용이 역전됩니다. 골드뱅킹의 ±1% 가산은 우리은행 골드뱅킹 가이드에 공시된 기준이며 은행마다 조금씩 다를 수 있습니다. ETF 총보수는 2026년 9월 28일 네이버페이 증권 기준 TIGER KRX금현물 0.15%, ACE KRX금현물 0.19%, KODEX 금액티브 0.30%, KODEX 골드선물(H) 0.68%입니다.
해외 상장 금 ETF(미국 GLD, IAU 등)는 국내 금 ETF와 세제가 다릅니다. 매매차익이 해외주식과 같이 양도소득세 22% 대상이고 연 250만원 기본공제가 있으며, 금융소득종합과세에 합산되지 않습니다. 대신 환전 비용이 한 번 더 들고 다음 해 5월에 직접 신고해야 합니다.
금 1천만원 투자 비용 계산, 1년 뒤 방법별로 남는 돈
같은 1,000만원을 넣고 1년 뒤 팔았을 때 방법별로 얼마가 남는지 직접 계산했습니다. 금값은 세 가지 경우(그대로, 10% 상승, 10% 하락)를 가정했고, 모든 방법이 같은 금값 변동을 따른다고 봤습니다. 수수료는 1,000만원 안에 포함되도록 매수 금액을 역산했습니다.
| 방법(적용 비용) | 금값 그대로 | 금값 10% 상승 | 금값 10% 하락 |
|---|---|---|---|
| KRX 금현물(수수료 0.165% + 보관료 연 0.08%) | 9,959,051원 | 10,954,956원 | 8,963,146원 |
| KRX 금현물(수수료 0.33%, 보관료 없음) | 9,934,217원 | 10,927,639원 | 8,940,795원 |
| 금현물 ETF(총보수 0.15%, 매매수수료 0.015% 가정, 세금 15.4%) | 9,982,005원 | 10,828,769원 | 8,983,804원 |
| 선물형 금 ETF(총보수 0.68%, 세금 15.4%) | 9,929,021원 | 10,779,464원 | 8,936,119원 |
| 골드뱅킹(±1%, 세금 15.4%) | 9,801,980원 | 10,661,723원 | 8,821,782원 |
| 실물 순금(한국금거래소 1돈 살 때 808,000원·팔 때 688,000원) | 8,514,851원 | 9,366,337원 | 7,663,366원 |
표에서 읽을 수 있는 점은 세 가지입니다.
- 금값이 그대로거나 내리면 보수가 낮은 금현물 ETF가 가장 적게 잃습니다. 차익이 없으니 세금이 0원이고, 남는 비용은 연 0.15% 보수와 매매수수료뿐이기 때문입니다.
- 금값이 오르면 KRX 금현물이 앞섭니다. 10% 상승 시 금현물 ETF는 차익 약 98만원에 배당소득세 약 15만1,000원이 붙고, 골드뱅킹도 약 12만원의 세금을 냅니다. KRX 금현물은 세금이 없어 ETF보다 약 10만~13만원 더 남습니다. 금값이 30% 오르는 경우까지 계산하면 이 차이는 약 40만원으로 벌어집니다.
- 실물 금은 어느 경우에도 가장 적게 남습니다. 1,000만원으로 순금 약 12.4돈을 사고 같은 날 되팔면 약 851만원이 돌아옵니다. 본전이 되려면 금값이 17.4% 올라야 합니다.
본전 상승률 = 살 때 가격 ÷ 팔 때 가격 − 1
실물 순금: 808,000 ÷ 688,000 − 1 = 17.4%
골드뱅킹: 1.01 ÷ 0.99 − 1 = 2.02%
계산의 한계도 적어 둡니다. ETF 과세표준은 실제로는 매매차익과 과세표준기준가격 증가분 중 작은 값이라 차이가 날 수 있고, 증권사 ETF 매매수수료는 0.015%로 가정했습니다. 실물 금은 한국금거래소가 2026년 9월 28일 12시 40분에 고시한 순금 1돈(3.75g) 소매가로 계산했으며, 골드바는 판매처와 규격에 따라 마진이 다릅니다. 실물 금을 살 때 붙는 비용 구조는 은 투자를 다룬 실버바 100g 가격과 구매 비용 글과 같은 원리이고, 매장별 살 때·팔 때 차이는 금 살 때 팔 때 차이에서 따로 볼 수 있습니다.
금 ETF는 연금저축·ISA에서, KRX 금현물은 일반 계좌에서
세금 구조를 계좌와 함께 보면 선택이 더 간단해집니다. KRX 금현물은 원래 비과세라 절세 계좌에 넣을 이유가 없고, 실제로 연금저축·ISA에는 담을 수도 없습니다. 반대로 금 ETF의 약점인 배당소득세 15.4%는 절세 계좌에 넣으면 사라지거나 뒤로 미뤄집니다.
- 연금저축·IRP: 금현물 ETF를 사면 매매차익에 세금이 붙지 않고 55세 이후 연금으로 받을 때 연금소득세 3.3~5.5%만 냅니다. 납입액은 세액공제 대상이라 연금저축과 IRP 900만원 세액공제까지 함께 챙길 수 있습니다. IRP는 위험자산 한도 70% 안에서 담아야 합니다.
- ISA: 금 ETF 차익은 다른 상품 손익과 통산한 뒤 일반형 200만원(서민형 400만원)까지 비과세, 초과분은 9.9% 분리과세됩니다. 조건은 ISA 중개형·일반형 비과세 한도에 정리돼 있습니다.
- 일반 계좌: 금값 상승에 크게 베팅하는 목돈이라면 KRX 금현물이 세후 수익이 가장 큽니다. 금 ETF나 골드뱅킹 차익은 이자·배당과 합산돼 연 2,000만원을 넘으면 종합과세되므로, 금융소득이 많은 사람일수록 KRX 쪽이 유리해집니다. 합산 기준은 금융소득종합과세 계산기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골드뱅킹은 이 비교에서 뚜렷한 우위가 없습니다. 은행 앱에서 적립식으로 매달 소액을 넣을 수 있다는 편리함이 장점이지만, 같은 적립식이라도 증권 계좌에서 금현물 ETF를 매달 1주씩 사는 쪽이 수수료와 세금이 모두 낮습니다. 은행 계좌 하나로 관리하고 싶은 사람이 편의 비용으로 왕복 약 2%를 내는 선택이라고 이해하면 됩니다.
실물 금이 필요할 때, KRX 인출과 골드바 구매 비용 차이
결혼 예물이나 증여, 비상 자산처럼 실물이 꼭 필요하다면 처음부터 골드바를 사는 것과 KRX에서 모은 뒤 인출하는 것 중 비용을 비교해 볼 만합니다. KRX 금현물을 실물로 꺼내면 매수가격 기준 부가가치세 10%와 출고 수수료가 붙습니다. 미래에셋증권이 공시한 인출 수수료는 1kg 단위 출고 시 22,000원(부가세 포함)이고, 100g 같은 소량 단위는 별도 수수료가 더 높게 매겨집니다. 인출 가능 단위는 한국거래소 기준 100g과 1kg입니다.
즉 KRX에서 인출해도 부가가치세 10%는 피할 수 없지만, 소매점 판매 마진은 줄일 수 있습니다. 한국금거래소 순금 1돈 소매가(부가세 포함 808,000원)는 같은 날 KRX 1g 가격을 3.75g으로 환산한 금액(689,775원)보다 17.1% 비쌌습니다. 이 17.1% 가운데 10%포인트가 부가세이고 나머지가 매장 마진과 세공비입니다. 100g 이상 단위로 실물이 필요하다면 KRX에서 모아 인출하는 편이 대체로 싸고, 한두 돈짜리 소량은 인출 단위가 맞지 않아 매장 구매가 현실적입니다.
되팔 때도 차이가 있습니다. 실물 금은 매장에서 흠집·보증서 유무에 따라 매입가가 깎일 수 있고, KRX에서 인출한 골드바를 다시 KRX 계좌로 넣는 것은 일반 투자자에게 사실상 불가능합니다. 한 번 실물로 꺼낸 금은 소매 시장의 팔 때 가격을 받게 된다는 점을 인출 전에 알아 두어야 합니다.
피플로의 판단: 금은 비용이 가장 싼 방법보다 꺼낼 일이 없는 방법으로
수수료와 세금만 비교하면 결론은 간단합니다. 오를 때 가장 많이 남는 것은 KRX 금현물, 제자리일 때 가장 적게 잃는 것은 금현물 ETF, 어느 경우든 가장 불리한 것은 실물 금입니다. 그런데 1,000만원 기준으로 KRX와 ETF의 차이는 10만원 안팎이고, 이보다 큰 변수는 따로 있습니다.
하나는 가격 괴리입니다. 2025년 10월처럼 KRX 가격이 국제 시세보다 19% 비싼 날 샀다면 세금 혜택 몇 년 치를 하루에 반납한 셈입니다. 다른 하나는 금값 자체의 변동입니다. KRX 금은 2026년 1월 고점에서 9월 말까지 32% 가까이 내렸습니다. 방법을 고르는 것보다 비중을 정하는 일이 결과에 더 큰 영향을 줍니다.
그래서 우리는 금을 전체 자산의 일부로 오래 들고 가려는 사람에게는 연금저축이나 ISA 안의 금현물 ETF를, 일반 계좌에서 목돈을 금에 싣는 사람에게는 KRX 금현물을, 그리고 실물은 쓸 곳이 정해진 경우에만 권합니다. 골드뱅킹은 편의를 위해 약 2%를 내는 선택이라는 점을 알고 쓰면 됩니다. 이 글은 투자 권유가 아니며 금값 방향에 대한 판단은 포함하지 않습니다.
체크리스트: 금 투자 시작 전 확인할 6가지
- 이 돈을 언제 쓸지 정합니다. 1년 안에 쓸 돈이라면 금값이 30% 움직일 수 있다는 점부터 감당할 수 있는지 봅니다.
- 절세 계좌(연금저축·IRP·ISA)에 여유 한도가 있으면 금현물 ETF를 먼저 검토하고, 총보수를 ETF 보수 비교 계산기로 비교합니다.
- 일반 계좌 목돈이라면 KRX 금현물 계좌를 열고, 증권사 수수료(0.165~0.33%)와 보관료 유무를 보유 기간에 맞춰 고릅니다.
- 주문 전 KRX 금현물 시세에서 국제 환산가와의 차이를 확인하고, 2% 넘게 비싸면 나눠서 삽니다.
- 금 ETF·골드뱅킹 차익이 다른 이자·배당과 합쳐 연 2,000만원을 넘지 않는지 점검합니다.
- 실물이 필요하면 100g 이상은 KRX 인출, 소량은 매장 구매로 나누고, 매장에서는 살 때·팔 때 가격을 함께 받아 적어 둡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금 투자 방법 중 세금이 가장 적은 것은 무엇인가요?
KRX 금현물과 실물 금은 매매차익에 세금이 없습니다. 다만 실물 금은 살 때 부가가치세 10%를 내므로 실제 비용은 KRX 금현물이 가장 낮습니다. 금 ETF와 골드뱅킹은 차익에 배당소득세 15.4%가 붙습니다.
Q. 골드뱅킹 수수료는 얼마인가요?
우리은행 공시 기준으로 살 때는 기준가격에 1%를 더하고 팔 때는 1%를 뺀 가격이 적용됩니다. 금값이 그대로면 왕복으로 약 2%를 잃고, 본전이 되려면 금값이 2.02% 올라야 합니다. 은행마다 가산율이 조금씩 다를 수 있습니다.
Q. KRX 금현물을 실물로 인출하면 세금이 붙나요?
인출할 때 매수가격 기준 부가가치세 10%와 출고 수수료가 붙습니다. 인출 단위는 100g과 1kg이며, 미래에셋증권 공시 기준 1kg 출고 수수료는 22,000원(부가세 포함)입니다. 계좌 안에서만 사고팔면 부가가치세가 없습니다.
Q. 금 ETF를 연금저축에서 사도 되나요?
됩니다. 국내 상장 금현물 ETF와 금 선물 ETF 모두 연금저축과 IRP에서 살 수 있고, 이 경우 매매차익에 배당소득세가 붙지 않고 연금 수령 때 3.3~5.5%의 연금소득세만 냅니다. IRP는 위험자산 70% 한도 안에서 담아야 합니다.
Q. 금 1천만원을 사면 수수료가 얼마나 드나요?
금값이 그대로인 상태로 1년 보유 후 팔면 금현물 ETF는 약 1만8,000원, KRX 금현물은 약 4만1,000~6만6,000원, 골드뱅킹은 약 19만8,000원, 실물 순금은 약 148만5,000원의 비용이 듭니다. 2026년 9월 28일 시세와 공시 수수료로 계산한 값입니다.
